2003년 11월 3일자 청양신문 기사보도 내용
약용작물학회 ‘구기자’ 포럼 열려
구기자의 다양한 성분과 뛰어난 효능 주제발표
한국약용작물학회가 주최하고 청양구기자시험장이 후원하는 약용작물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구기자 포럼이 지난 10월 30일부터 3일간 공주산업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.
성락춘(고려대 교수) 약용작물학회장을 비롯한 학회회원과 서울대 강삼식 교수, 강원대 이현용 교수 등 학계인사와 구기자벤처기업인 (주)바이오믹스(대표 홍성빈), 한국한의학연구소 등 업계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약용작물의 발전 방안과 구기자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발표와 다양한 토론이 있었다.
특히 구기자를 주제로 한 최초의 학술대회로 마련된 구기자포럼에서는 공주대학교 박원종 교수와 호서대 강명화 교수, 구기자시험장 이주찬 장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섰고 박종상 박사, 서울시립대 이래인 교수 등은 포스터 발표를 했다.
전남대 황 백교수와 전북대 류점호 교수의 사회로 1,2부로 나뉘어 펼쳐진 구기자 포럼에서 이주찬 장장은 구기자의 생력화와 고품질화 및 부가가치 창출를 위해 내병성 품종과 씨가 적은 구기자를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박원종 교수는 ‘구기자성분의 활용전략'이라는 논문발표에서 고래로 최고의 약재로 일컬어지고 있는 구기자의 다양한 성분과 뛰어난 효능은 현대인들의 건강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건강식품으로뿐만 아니라 관상용, 화장품, 색소 등 산업용과 의약품자원으로도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.
또한 호서대 강명화 교수는 구기자를 원료로한 구기자맥주를 연구 개발한 결과 뛰어난 항산화 효과가 있고 지방분해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등 기능성 맥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의 산업화가 절실하다고 주문했다.
또 박종상 박사는 포스터 발표에서 구기자 추출물이 미백효과와 주름저해 활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 구기자를 이용한 입욕제,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.
주제발표에 이어 펼쳐진 종합토론에서는 탄저병 예방을 위한 품종개발, 중국산과의 차별화 방안, 구기자 효능 검증을 위한 학계의 노력 등 다양한 의견이 계진되는 등 구기자의 발전과 효능의 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.
한편 구기자 농민들은 구기자를 주제로한 학술대회가 열린 것을 크게 환영하며 앞으로 군청을 중심으로 농협, 시험장 등이 힘을 모아 구기자를 학문적으로 뒤받침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청양군에서도 매년 열리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.
청양신문 기자 2003-11-03 (534 호)
cynews@kornet.net